이화의료원, 서울시립 노인전문병원 수탁 운영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01.09 11:56
이화의료원은 9일 서울특별시가 설립하는 노인성질환 전문치료병원의 수탁운영자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는 도봉, 강북, 중구, 관악, 양천 등 5개 자치구로부터 부지를 신청 접수를 받아 심사한 후 양천구 신정3지구 일대를 적합 부지로 결정했으며, 병원의 민간 위탁 기관으로 이화의료원을 선정했다.

이에 서울특별시와 이화의료원은 '서울특별시립 양천메디컬센터(가칭. 사진 조감도)'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병원 개원 준비에 들어갔다.


5월에 착공할 '양천메디컬센터'는 2010년 5월에 지하3층, 지상 7층 건물에 350병상 규모로 개원할 예정이다. 노인성질환 전문치료병원인 만큼 내과, 신경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등을 주 진료과목으로 하는 가운데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등 총 20개과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이대목동병원과 연계해 뇌졸중센터, 치매센터, 재활센터를 특화,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이대목동병원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이화의료원의 선정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센터는 이화의료원의 유휴장비와 고가의료장비, 의료정보시스템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게 되며, 약품 및 진료재료 등도 공동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센터 의료인력은 이대목동병원 교수들이 순환근무하는 것으로 마련되며, 임상의사의 경우 센터에서 직접 채용, 관리할 방침이다.

공공의료 강화라는 설립목적에 걸맞게 공동간병인제도도 운영될 예정이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새로운 개념의 모범적인 시립 위탁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