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한달새 1조 수주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1.09 11:24

튀니지, 카자흐스탄 등서 국내외 6개프로젝트 1조 수주

현대로템은 지난 연말부터 올해초까지 한달사이에 국내외에서 6개 프로젝트, 1조원 수주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란, 튀니지, 카자흐스탄 등 해외 신흥시장에서 지멘스, 알스톰 등 선진 경쟁사를 물리치고 잇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일 현대종합상사와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전동차 28량의 공급 계약을 따냈다. 러시아 업체가 장악한 시장에 아시아 기업으로썬 처음 진출한 것이다.

프랑스 영향권에 있어 알스톰이 장악하던 튀니지의 전동차 입찰경쟁에서도 알스톰과 CAF를 제치고 현대로템이 수주에 성공했다. 튀니지 전동차 입찰은 지난 8일 현대로템으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엔 이란디젤전동차 사업에 30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1년 현대차그룹으로 편입될 당시 6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엔 1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3배 가량 성장했다.

올해는 해외 철도차량 분야에서 1조3000억원의 수주를 비롯해 철도, 중기, 플랜트 사업에서 수주 2조5000억원과 매출 2조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한국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는 물론 철도 관련 업체와의 협력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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