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젠비아이티, 쎄라젠 국내 임상 2상 개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1.09 10:43
뉴젠비아이티는 9일 개발중인 유전자 항암 치료제 '쎄라젠'의 국내 임상 2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중앙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 두 곳과 국내 임상2상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 2상은 '쎄라젠'의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중등,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쎄라젠을 투여하며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효과를 알아보게 된다.

'쎄라젠'은 뉴젠비아이티의 자회사 뉴젠팜이 미국 헨리포드 병원 김재호 박사팀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유전자 항암 치료제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전립선암을 적응증으로 임상 3상 허가를 받아 임상심사위원회(IRB) 심사를 마쳤고 국내 식약청에서도 전립선암에 대한 임상 2상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쎄라젠은 췌장암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뉴젠비아이티는 지난해 9월 최대주주가 바뀌며 경영진이 바뀌었다. 정대성 대표가 기존 최대 주주인 원용태 전 회장과 소액주주 15인의 지분 166만여주를 150억원에 인수해 지분율 9.41%의 최대주주가 된 것. 회사 관계자는 "새 경영진이 기존 반도체 유통사업부문과 신사업을 추진하며 신약개발을 접었다는소문이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여보, 이자 내느니 월세가 낫겠어" 영끌 접었나…확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