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이수빈 회장이 시상한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공적상 △삼성중공업 신영철 부장, 삼성물산 이형진 부장, 삼성전자 이건종 상무, 삼성토탈 윤춘석 차장 △기술상 삼성전자 김시열 연구위원(상무보), 삼성중공업 김양욱 차장 △디자인상 삼성테크윈 진병욱 수석(부장) △특별상 사우디 하즈리사, 삼성전자 '3일 확정 생산체제T/F'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진과 함께 5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지며(특별상은 상금만 수여),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자로 선발될 경우 '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자격이 주어진다.
공적상 수상자인 삼성중공업 오슬로 지점의 신영철 부장은 2005년 7월 이후 북유럽 발주 고부가선 드릴십 전량 수주(10척 58억불)를 통해 북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운 점이 인정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UAE 팜 제벨알리교량 현장의 이형진 부장은 창사 이래 최대규모 해외 토목공사인 두바이 '팜 제벨알리 교량공사' 수의계약(3억5000만불)을 따내는 데 큰 공을 세웠고, 근속 25년 중 20년간 해외현장에서 근무하며 난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전자 LCD총괄 LCD제조팀 이건종 상무는 세계 최초 4마스크 LCD TV전용 2개라인 조기구축으로 TV용 대형 LCD패널 시장을 선점하는 데 기여해 연간 574억원의 물류비혁신과 1554억원의 설비국산화 및 공기단축 등 이익극대화에 기여했다.
삼성토탈 기술기획팀 윤춘석 차장은 기술·환경안전 부문에 근무하면서 끊임없는 개선 아이디어로 공장의 안정가동 및 실질적 경영성과에 기여해 공업용수 공급, 전력공급, 물류인프라 등의 개선으로 향후 10년간 2810억원 효과를 거뒀다고 삼성은 밝혔다.
기술상을 수상한 LCD 기술센터 김시열 연구위원(상무보)은 신구조 및 신재료를 적용한 LCD 설계와 공정 기술을 병행 개발해 8세대 양산에 세계 최초로 도입, 현재 수율 80%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사업부 기본설계 1팀 김양욱 차장은 세계 최초의 극지 운항용 쇄빙 유조선을 저원가로 개발해 쇄빙 유조선 시장 창출해 지난 1일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사에 인도하는 계가를 올렸다. 이 시장은 2010년 3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디자인상을 수상한 삼성테크윈 DSC전략마케팅팀 디자인실 진병욱 수석(부장)은 디지털카메라 NV(New View) 시리즈 개발, UI, 컨셉, 소재 등 전반적으로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나고, 매출 확대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특별상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우디 협력사인 하즈리사가 수상했다. 하즈리사는 2002년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 진출 초기부터 거래해 온 현지 협력업체로, 화공플랜트 프로젝트 10개 중 6개에 참여한 핵심 협력회사로서 현재까지 무사고로 공기를 단축하며, 삼성엔지니어링의 성과확대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받았다.
또 다른 특별상 수상인 삼성전자 '3일 확정 생산체제T/F'의 허흔 상무 외 8명에게 돌아갔다. 이 테스크포스팀은 3일 전 모든 생산계획을 확정 운영, 협력사와 제조 간의 비효율 및 유실요인을 최소화해 글로벌차원의 제조효율 최적화를 추구해 2005년 이후 2600억원의 원가절감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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