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재단, 하반기부터 활동 본격화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1.09 09:59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조성한 해비치재단이 올 하반기부터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해비치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인 무역협회 이희범 회장은 지난 8일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용역업체에 컨설팅을 의뢰키로 했다"며 "상반기 중 컨설팅을 받고 하반기나 돼야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비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달 14일 모임을 갖고 향후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글로비스 주식을 매각해 현금화를 하되 사용처는 용역업체 컨설팅을 받은 뒤 결정키로 했다.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증여한 92만주 중 65만주를 지난달 초 매각했다.

이 회장은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효과적인 기금 사용을 위해 객관적인 컨설팅을 받고 이에 따라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매년 1200억원씩 8400억원의 사재를 사회공헌기금으로 내놓기로 했으며 이를 활용하는 방안과 시기등은 해비치사회공헌위원회에 의뢰했다.

위원회는 오페라하우스 건립과 전국 광역시에 복합 문화센터를 건립해 장애인들과 소외계층들에게 문화를 향유의 기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위원장), 어윤대 한국국제경영학회 고문, 신수정 전 서울대음대 학장, 손지열 전 대법원 대법관, 최준명 한국신문협회 이사,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등 7인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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