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국정운용보고서 내달21일선봬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1.09 10:14

(상보)13일 李당선인에 보고...사공일, 투자유치차 해외방문

새 정부의 청사진을 담은 '국정운용 보고서'가 내달 21일 확정, 발표된다.

이동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9일 "새 정부의 국정운용 보고서를 이명박 당선인에 대한 보고와 한나라당과의 협의를 거쳐 2월21일에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지난 8일로 사실상 마무리 된 정부 부처 업무보고 결과와 정부 조직개편 내용을 정리해 이 당선인에게 1차 보고(중간 보고)한 후 지침을 받아 이달 말까지 다시 2차 분과별 정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국정운영 기조와 정부 조직개편 방향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이후 여론수렴 작업 등을 거쳐 이 당선인에게 국정 과제들을 2차 보고하고 한나라당과의 협의를 거쳐 내달 21일께 국정운용 보고서'를 확정, 발표하게 된다.

이 대변인은 "필요하다면 1월말 경 이 당선인과 함께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는 등 여론 수렴 작업을 거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인수위는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이 당선인에 대한 1차 보고를 13일 오전 10시로 연기했다.

이 대변인은 "국정 과제를 종합하고 정리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1차로 당선인께 보고 드리는 시점을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 특위 공동 위원장을 '특사'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당초 직접 포럼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새 정부 출범 준비 등 바쁜 일정을 고려해 '특사' 파견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이 당선인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 사공 위원장을 특사로 보내기로 했다"며 "사공 위원장은 각국 지도자들에게 새 정부의 경제 운용 계획과 청사진을 밝히고 '대한민국 747(7%성장, 4만달러 소득, 세계 7대강국)' 달성을 위한 일류국가비전을 설명한 뒤 해외 투자유치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공 위원장은 이에 앞서 오는 18일부터 양일간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 재계회의에도 참석해 '새 정부의 출범과 기업 환경 전망' 등에 대해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세계 금융중심지인 영국 런던에서 주요 경제인과 금융인을 만나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의 '경제살리기' 중심 과제 수행을 위한 해외 투자유치 행보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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