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STX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해 연말 STX 3만6000주를 STX장학재단에 기부해 개인 지분이 줄어 들었지만 지난 7일 STX가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한 자사주 20만1697주 중 절반 가량인 10만5000주를 받아 총 422만주(12.21%)로 지분이 늘어났다.
강 회장이 STX장학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어 지주회사격인 STX에 대한 강 회장의 실질적인 그룹 지배력이 그만큼 확대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앞서 강 회장은 지난 8일 STX조선의 자사주 2만6800주도 성과급으로 받아 STX조선의 지분이 4만7130주(0.07%)로 증가했다.
이번에 강 회장이 받은 성과급 총액은 지난 8일 종가 기준으로 STX 83억원, STX조선 19억원 등 모두 10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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