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 구조재편 이어질 것-대우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1.09 09:30

대웅·녹십자·유한 등 최선호주

대우증권은 9일 올해 새로운 제약업환경은 차별화를 거쳐 업계구조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제약업을 둘러싼 이슈는 대부분 2007년 이전에 도입에서 2008년 이후에 그 영향이 지속되거나 커지는 것들"이라며 "약제비 적정화 방안(경제성평가, 특허만료의약품 약가인하, 약가재조정 등이 대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품목별 GMP 도입, 생동시험 의무화 확대, 의약품 제조-허가 분리 등은 제약사간 차별화를 유도해 업계 구조재편을 초래할 것"이라며 "PMS 제도 개선, 잇따른 특허 도전 등과 신정부 정책방향도 주요 화두(話頭)"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분기 제약사들의 매출성장은 만족스러우나 이익 추정치는 대부분 기대 이하인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7개 제약사의 2007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15.3%와 39.9%씩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매출성장은 만족스러우나 영업이익이 예상과 컨센서스에 비교적 크게 미달했다"며 "이는 인건비, 판촉비, 개발비 등 판관비 부담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유한양행한미약품의 영업이익 하향조정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종근당, 중외제약, 대웅제약 등이 뒤를 이었다.

대우증권은 제약주 중 최선호주(Top picks)로 대웅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SK케미칼제약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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