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로 주가상승 어렵다-한화證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1.09 08:46
한화증권은 9일 기아차에 대해 신차 '모하비'의 판매에도 투자의견 '마켓퍼폼'(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모하비 판매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모하비의 승차감, 성능 등은 우수했지만 현대차의 베라크루즈와 차별화된 특성을 느낄 만한 요소는 없다"며 "디자인 역시 쏘렌토의 각진 디자인과 베라크루즈의 유선형 디자인의 절충 정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모하비는 현대차 베라크루즈의 쌍둥이 모델이지만 후륜구동이란 점이 다르며 가격이 베라크루즈보다 100만원 가량 비싸다고 덧붙였다.


모하비 판매가 주가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하기엔 한계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베라크루즈가 연간 1만6000대 가량 판매된 점을 감안할 때 모하비의 내수 판매목표 2만대는 상당히 공격적인 수준"이라며 "현재 자동차 내수 경기, 모하비 상품성을 감안할 때 너무 의욕적인 목표치"라고 분석했다.

기아차의 주가가 박스권인 1만원~1만2000원을 상향 탈피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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