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각지연 우려 과하다-한화證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1.09 08:21
한화증권은 9일 현대건설에 대해 성장 및 자산가치를 고려할 때 과매도에서 벗어나 냉정함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전날 인수·합병(M&A) 연기 소식에 주가가 7.5% 하락마감했다. 한화증권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한국산업은행 민영화를 추진키로 함에 따라 산업은행이 보유한 민간기업 지분매각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나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화증권은 시장에서 인수위 발언을 확대해석했다고 평가했다. 한화증권은 "인수위 측에서 지분 매각에 대해 특정 기업을 거론하지 않고 포괄적인 범위에서 추진한다는 발언을 시장에서 매각 중단 또는 장기간 매각 지연으로 확대 해석했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M&A 연기 소식은 인수위의 공식 입장이라고 보기 어렵고 확정된 정책 단계도 아니다"라면서 "산업은행이 보유한 타 매각 대상 기업과는 달리 현대건설의 경우 이미 채권단협회의가 구성돼 매각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 매각절차는 신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예정대로 추진되어야 할 과제라는 설명이다.

한화증권은 또 "해외부문 원가율 개선, 태안기업도시 착공에 따른 성장 및 자산가치 상승 등으로 올해부터 현대건설 펀더멘털이 재차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며 과매도 분위기에서 벗어나 냉정함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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