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CBS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쯤 이천 화재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서울 강남구 베스티안 병원 중환자실 앞에서 C일보 박모 기자의 가방에 넣어둔 노트북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모 기자의 가방에서 갑자기 '치이익'하는 소리와 함께 흰색 연기가 나면서 가방의 일부가 탄 것을 목격한 동료 기자들이 연기 나는 노트북을 들고 병원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 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노트북의 배터리 팩이 터지며 불이 났다는 게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노트북을 들고 있던 기자는 불꽃이 튀는 순간 급히 노트북을 바닥으로 던져 부상을 피했고, 놀란 기자들은 소화기를 분사해 불길을 잡고 119에 신고했다. 노트북제조업체인 L사는 폭발한 노트북을 수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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