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朴에 한번더…"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1.08 18:45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최시중 전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 고문은 8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총리직 제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해 "조금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는 특히 한번도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번 더…"라고 말했다.

최 전 고문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신년인사회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도 유력한 총리 후보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총리 후보로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최 전 고문은 박 전 대표와 심 대표, 두 사람 모두 거부할 경우에는 원점 재검토 할 수밖에 없다는 뜻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표가 총리직 제안에 부정적인데.

▶금새 기다렸다는 듯이 할 수 있느냐. 금방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조금더 기다려 봐야 한다.


-한번 더 요청할 것이냐.

▶한번더….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도 여전히 유력한 후보냐
▶(말없이 고개만 끄덕끄덕)

-심 대표와 박 전 대표 두 사람 모두 거부하면 원점에서 재검토하나.
▶그럴수밖에 없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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