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이모저모]삼성電 부스서 만난 주요인사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진형 기자 | 2008.01.08 18:16

빌게이츠회장·진대제 전 장관·남용 부회장 등 찾아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이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가전쇼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에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700평)의 전시장을 마련한 삼성전자에는 개막 직후부터 유명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DM총괄 박종우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조연설 후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에게 설명하고 있다.

◆빌 게이츠, 개막 직후 찾아와= 10시 개막 직후인 10시 10분쯤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 빌 게이츠 회장은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과 만나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빌 게이츠 회장은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들어간 디지털 액자에 관심을 보였다.

박 사장은 “양사의 협력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앞으로도 더 협력하자고 말했다”며 “지금도 여러가지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CES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진대제 전 장관 “삼성전자, 많이 발전했다”= 11시경에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했다. 진 전 장관은 한 시간 정도 삼성전자 전시장에 머물며 전시된 다양한 제품들을 둘러봤다. 진 장관은 프린터 사업이 올해 2조8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을 듣고 “내가 있을 때는 1조원도 못했는데 많이 발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 전 장관은 “미국 방문 기간 CES도 관람하고 투자처 발굴 및 투자자 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자신이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반도체 총괄 전시장에는 8일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황창규 사장과는 전화통화만 했다고 말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고글 쓴 사람)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의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고글을 쓰고 3D 체험을 하고 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 “우리 큰 일 났다”= 오후 3시경에는 LG전자의 남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았다. 강신익 디지털디스플레이사업본부장 등 임원들과 함께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은 남 부회장은 TV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남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전시한 AM OLED TV 앞에서는 양산시기, 가격 등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에게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컨텐츠가 내장된 TV 신제품을 보고는 동행한 LG전자 임원들에게 “우리 큰일 났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남 부회장은 삼성전자 전시장을 둘러본 후 “전체적으로 잘 해 놨다”며 “오늘 보니 예상보다 OLED TV 양산이 빨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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