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실용정부라도 예산으로 추진"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01.08 15:14
김형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기획예산처 업무보고에 앞서 "실용정부라고 하지만 모든 것이 재정 뒷받침 돼야 하고 예산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예산의) 더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국회 와서 보니까 예산 다루는 부서가 힘이 쎄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아무리 노력해도 국회 등 대표기관이나 국민 입장에서 보면 (예산 편성이) 효율적으로 된 것인 지 항상 문제제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과 지방, 성장과 분배 여러가지 양면적 요소에 맞는 지 잘 헤아려 가면서 예산 편성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만수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는 "예산 10% 절약에 대해 앞으로 좀 더 구체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과거 경험도 없고 어려운 과제지만, 발상의 전환을 해서 10% 절약을 어떻게 할 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간사는 "현재 2009년 예산에 대한 공약은 24조원 세입을 절감하면서 신규 공약 사업에 14조원을 쓰고 10조원은 감세를 한다는 구상"이라며 "이런 문제에 대해 공약을 심도있게 다듬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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