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자회사·동아제약 가치상승 기대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1.08 13:48

우리投證

우리투자증권은 8일 한미약품이 보유한 동아제약 지분 및 자회사 북경한미의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약제비 적정화 방안 등 제약업 상황이 변화하면서 구조개편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국내 대표 제네릭 의약품업체로의 위상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미약품이 보유한 동아제약의 기업가치 상승, 2010년부터 본격화될 해외사업 성과 가시화 등을 감안할 때 한미약품의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이 지분을 가진 동아제약과 자회사 북경한미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들 보유주식의 가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목표주가 산출방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공장 가동 등에 따른 비용증가와 공격적 영업으로 인한 수익성 하향 조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이 올해 5758억원의 매출액과 7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보다 각각 15%와 24%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반영하여 2008년 매출액을 3.4% 상향조정했으나 매출원가 및 판관비 증가를 감안해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하향했다.

북경한미의 경우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보다 40% 증가할 전망이나 영업사원 확충 및 투자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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