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역사를 다시 쓰겠다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1.08 11:32

현대차,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발표..정몽구 회장 김영주 산자부 장관등 참석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를 다시 쓰겠다"

현대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가 세상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현대자는 8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등 각계 주요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제네시스는 유럽 최고의 업체들이 주도하는 세계 고급차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현대자동차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제네시스 출시를 계기로 현대차는 해외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내에서도 선도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4년여 간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5000억원이 투입된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이다. 해외 최고급 세단들과 경쟁하기 위해 강력한 엔진성능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혁신적인 디자인 등 현대차의 모든 기술력을 집약했다.

제네시스란 차명은 '기원, 창시, 시작'을 의미한다.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고급차의 신기원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통해 성능,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럭셔리 메이커로써 새로 시작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고급차에 적용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고급차로서의 탁월한 가속발진 성능 및 조종 안정성을 확보했다.

현대차가 제네시스에 새로 개발한 후륜구동 베이스의 대형승용 플랫폼을 적용했다.

V6 람다(λ) 엔진은 파워, 연비, 정숙성, 내구성을 모두 갖춘 후륜구동 타입의 대형엔진이다. 3.8 엔진은 최대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6.5kg.m의 파워를 보이면서 연비는 리터당 9.6km로 1등급이다. 3.3 엔진은 최대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32.2 kg.m 연비는 리터당 10.0km를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는 후륜구동형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의 변속성능과 변속감을 구현했다. 저점성 무교환 변속기 오일을 적용해 별도의 점검·교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토록 했다.


전·후륜 모두에 고성능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현가장치의 전 부문을 최적 설계해 유럽 명차 이상의 뛰어난 조종안정성과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확보했다.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은 운전자의 설정, 또는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서스펜션 감쇠력 및 차고 제어를 수행한다.

이외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어댑티브 헤드 램프 △첨단 운전자 통합정보시스템인 DIS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과 편의장치를 갖췄다.

제네시스는 국내시장에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북미, 중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 해외모델에는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380마력의 V8 4.6리터 타우(τ)엔진이 추가로 탑재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로 국내에선 수입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차종으로 삼고, 해외에서는 향후 출시될 고급차의 이미지를 이끌어갈 구심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3만5000대, 수출 2만대 등 총 5만5000대를 판매목표로 정했으며 내년에는 수출을 4만5000대로 늘려 총 8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BH330모델에 그랜드/럭셔리 △BH380모델 로얄 등 2가지 차종, 3가지의 세부트림을 운영할 계획이다. BH330 그랜드 4050만원 △BH330 럭셔리 4520만원 △BH380 로얄 52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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