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국내 CPC광고 입지 '흔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01.08 10:57

'구글과 4년 단골' 엠파스, 오버추어로 CPC 검색광고 계약변경

국내 인터넷 키워드 검색광고 부문에서 오버추어(야후)와 자웅을 겨뤄왔던 구글이 국내시장에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구글의 최대 포털 제휴사인 엠파스가 구글에서 오버추어로 제휴사를 변경한 것.

오버추어코리아(대표 김제우스우)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검색포털 엠파스와 키워드 검색광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오버추어코리아는 기존 네이버, 네이트닷컴, 야후 외에 엠파스에도 스폰서 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스폰서 링크는 오버추어의 CPC(클릭당 과금) 키워드 검색광고 중 하나로, 검색창에 ‘꽃배달’ 등을 입력하면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5개의 오버추어 키워드 광고가 게재되는 상품이다.


엠파스가 이번 검색광고 제휴사를 변경한 것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전격 합병됨에 따라 엠파스 역시 SK커뮤니케이션즈의 기존 파트너사인 오버추어로 일원화했기 때문.

엠파스는 상위권 포털로는 유일하게 지난 2004년 5월부터 지금까지 구글과 키워드 검색광고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2006년 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구글과의 광고파트너사로 합류했다.

이번 엠파스의 이탈에 따라 구글은 상위포털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만 유일하게 CPC광고를 진행하게됐다.

베스트 클릭

  1. 1 오물만 들어 있는게 아니었어?...북한이 띄운 풍선 만지면 벌어지는 일
  2. 2 손웅정 변호사에 '1억 리베이트' 제안한 학부모… "형사 문제될 수도"
  3. 3 '사생활 논란' 허웅 측, 故이선균 언급하더니 "사과드린다"
  4. 4 '드릉드릉'이 뭐길래?…임영웅, 유튜브에서 썼다가 댓글 테러 폭주
  5. 5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7000억' 빚더미…"장난감에 큰 돈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