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도 트랜스폼한다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1.08 10:33

보잉747에 100억원 이상 투자해 최신 사양으로 기내 시설 전면 교체


항공기도 트랜스폼 시대다.

아시아나항공(대표:강주안)은 8일 항공기 내부를 최고급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한 보잉 747(HL7428) 항공기를 선보였다.

아시아나는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기종 선정작업과 함께 기존 보유 항공기의 기내 업그레이드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에 약100억원을 투자한 보잉747은 대만의 항공기 정비·개조 전문업체인 대만 EGA가 지난해 10월 9일부터 11월 24일가지 7주동안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내 전 좌석 교체 및 AVOD(주문형 비디오 시스템) 장착 등 대대적인 기내 시설의 교체가 이루어졌다.


좌석 수도 기존의 378석에서 359석으로 줄였다. 좌석간 간격은 3~10인치 가량 확장했다. 퍼스트클래스는 12석에서 10석, 비즈니스클래스는 60석에서 45석으로 줄였고, 트래블클래스는 306석에서 304석으로 조정했다.

아시아나는 보유 항공기중 국제선을 주로 운항하는 16대에 대한 기내 업그레이드에 총 7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6대의 항공기(B777: 5대, B747: 1대)에 대한 작업을 완료했고, 남은 10대(B747: 3대, B767: 7대)도 내년 1월까지 업그레이드를 마칠 계획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내 서비스에 현재 진행중인 기내 업그레이드, 신기종 도입 등으로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5성 항공사의 위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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