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8일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사로부터 계약금에 이어 첫번째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기존의 의약품 라이센싱이 R&D와 임상과정 진행을 통해 많은 비용을 수반 후 이루어졌다"며 "이에 비해 DA-7218은 전임상 단계에서 해외 라이센싱이 이뤄져 R&D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DA-7218의 허가 획득 시까지 약 1700만 달러 이상의 연구진행단계별 기술료(Milestone)을 받게 되며, 시판 후 12년 이상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세계 판매금액에 대해 5~7%를 지급 받게된다.
현재의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발매시점(2012~13년 예상)부터 매년 2000만 달러 이상의 로열티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사는 지난해11월28일자로 미국 FDA에 IND(investigational new drug:임상시험승인신청)를 신청했고, 올해초 IND승인을 받아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게 됐다는 것이 동아제약측의 설명이다.
첫번째 단회 및 반복투여 임상 1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남녀 지원자 88예를 대상으로 실시될 것이며, 미국 현지시간으로 1월 7일 첫번째 피험자에 대한 투여를 시작으로 2008년 6월경 시험이 종료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DA-7218은 이전 동물시험에서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로서 유일하게 시판중중인 ‘자이복스(Zyvox)’ 대비 우수한 항균력과 넓은 안전역을 보인 바가 있으며, ‘자이복스’의 1일 2회 투여보다 간편한 1일 1회 투여 가능성을 보인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DA-7218의 내약성, 안전성, 약물체내동태와 ‘자이복스’ 비교 투여군과의 대비를 통한 안전역 우월성 및 1일 1회 투여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사는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 후 올해말에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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