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혁신을 위한 5가지 가이드라인 제시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8.01.08 09:32

전경련, 제3차 신성장동력포럼 개최-서울대 송재용 교수 제안

우리 기업이 21세기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조립가공을 넘어 R&Dㆍ디자인ㆍ서비스로의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창조적 혁신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이를 위해 혁신적 조직문화 구축, 조직의 유연한 운영, 제품군 위주의 혁신, 혁신원칙의 확립, 시장의 표준 선점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우리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를 위해 기업, 연구기관, 학계, 언론계, 정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3차 신성장동력포럼'(대표 : 김 윤 삼양사 회장)을 8일 오전 전경련회관 20층에서 개최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송재용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창조적 혁신을 위한 5가지 가이드라인(Guideline)'을 제시했다.

송 교수는 △혁신 지향적인 리더십 구조와 문화 창출 △혁신ㆍ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유연하고 개방적인 별도 조직 운영 △개별 제품보다는 제품군(platform) 중심의 혁신 추구 △제품ㆍ기술 혁신 원칙 확립 △적극적인 표준 설정 참여를 통해 창조적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 참석자들은 21세기 초반 글로벌 지식기반 경제로의 이행과 이로 인해 촉발된 불확실성의 증가 및 환경변화 속도의 가속화로 전략적 경영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메가트렌드에 국내기업들이 대비하기 위해서는 유형자산 위주의 경쟁모델을 넘어서 무형자산(기술력, 브랜드, 디자인역량, 경영시스템) 위주의 경쟁 모델로 변신하고, 프리미엄 시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혁신에 매진할 것을 제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윤 (주)삼양사 회장, 이윤호 전경련 부회장, (주)동양물산기업 김희용 회장, 나라홀딩스 조해형 회장, 금동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이현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코리아CEO서밋 박봉규 회장 등 실버ㆍ디자인ㆍ물류ㆍIT분야 전문가와 함께 기업의 CEO 및 경영전략ㆍ신사업ㆍ기술 담당 임원 50명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매월 둘째 화요일에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전경련 신성장동력포럼은, 오는 2월 12일에 'GE(General Electric)의 신사업 진출 전략과 성공사례'라는 주제로 제4차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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