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인수위원장 "인수위 '사견' 없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1.08 08:34

인수위원 신중 발언 당부..."새정부 틀짜는 본격단계 접어들어"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8일 "인수위에 개인 사견이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인수위에서 합의되고 내용이 정제돼서 나오는 것만 (언론에) 나갔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과별로 나눠서 일을 하다보니 공유되지 못한 것들이 나가서 지금까지의 분과별 토의 과정에 대한 오보나 과장 보도가 있다"며 "이런 것들이 이 당선인이 대통령이 되셨을 때 새 정부에 부담으로 다가온다. 새 정부에게 도움이 되도록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말씀해 달라"고 인수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새 정부의 청사진을 짤 수 있는 기초는 어느 정도 윤곽이 서 가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제 앞으로 새 정부의 틀을 짜는 본격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로서 모든 (정부 부처의 업무) 보고가 끝나는데 정말 강행군이었다. 이제는 인수위가 국민에게 보고할 차례이다"며 "앞으로 (당선인의) 국정 운영의 철학과 국정지표 등 새 정부에서 할 과제 조치, 당선인의 공약, 논의 결과 등의 내용을 종합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절차를 거쳐달라"고 인수위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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