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중기·장기별 재테크 요령

[머니위크]재무설계 Q&A

1. 100m 단거리 선수는 에너지를 한숨에 폭발시켜 결승선을 통과하는 스피드가 생명이다.
　
재무설계에 있어서 100m 선수는 '비상예비자금'이다. 이는 예상하지 못하거나 긴급하게 도달할 재무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자금이기 때문에 항상 결승선에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즉 늘 통장에 채워져 있어야 할 자금이다. 최근에는 CMA통장이 대표적 단거리 선수이다.

2. 중거리 선수는 거리에 맞는 스피드와 함께 마지막 결승선을 앞두고 단거리 선수 못지않는 폭발력을 가져야 한다.
　

주로 주택마련이나 자동차 구입 목적의 자금이다. 기간에 비해 자금의 규모가 크므로 고수익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상품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 때문에 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수익에 대해 상대성을 가진 상품으로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적립식펀드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3. 마라톤 선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선두그룹이 나타나고 그 숫자는 점점 줄어 들기 때문에 결승선까지 끈기를 가져야 한다.
　
자녀교육자금이나 노후자금이 여기에 해당된다. 준비기간이 10년 이상이고 준비자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기 때문이다. 이는 결승선까지 쉬지 않고 달려 갈 수 있는 장기상품이어야 하고 준비되고 있는 동안 여러 변수(물가상승률, 교육비상승률)들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목표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펀드만큼의 고수익을 기대하기보다 원금 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펀드보다 훨씬 줄일 수 있는 상품구조를 가진 변액보험이 장기 상품의 대표 선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