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심재덕, 불출마 및 탈당 선언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1.07 18:11
대통합민주신당 심재덕 의원(초선·수원 장안구)은 7일 탈당 및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당 김한길 의원이 정계은퇴 및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이로써 신당의 의석수는 140석이 됐다.

심 의원은 "지난 2006년 풀뿌리민주주의 기반 확립을 위해 지자체장 및 지방의원의 정당공천 배제를 위해 온몸을 던졌으나 좌절된 뒤 탈당과 정계은퇴를 고민했다"며 "정책생산보다 각 계파의 이해관계와 야합에 열을 올리는 정치현실 앞에 큰 실망과 깊은 무력감을 느꼈다"고 배경을 밝혔다.

전날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안팎에서 제기됐던 불출마 '도미노'가 현실화하는 모습. 실제로 일부 중진들은 당의 혼란상과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불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조건적 불출마가 만사는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더구나 실력있는 인사들의 후퇴는 신당의 경쟁력을 오히려 약화시킨다는 것.


불출마설이 새어나오고 있는 천정배 의원 측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면서도 "총선에서 한석이라도 건지기 위해 출마하는 게 더 책임있는 모습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심 의원은 두차례 수원시장을 지낸 뒤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현재 세계화장실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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