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EU, 에너지 절감정책 심의기구 설립추진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8.01.07 10:38
미국·일본·유럽연합(EU)이 주축이 되는 에너지 절감정책 심의기구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미·일·EU 3자 당사국들은 오는 7월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 자리에서, 에너지 대량 소비국들의 정책을 심의하는 국제 기구 설립을 제안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기구는 '자동차 연비' '가전제품' '산업' 등 주요 선진국 각 부문별 에너지 정책을 실사해 에너지 절약 지표를 작성하게 된다.

또 이 지표에 따라 주요 선진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은 물론 중국·인도 등 에너지 다소비 국가의 정책을 평가하고, 에너지 절감 관련 기술도 주요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게 된다.


요미우리 신문은 "22~23일 열리는 G8 에너지 분과회의 준비모임 자리에서 에너지 심의기구 설립 논의가 시작돼 6월 분과회의를 거쳐 7월 G8 정상회담시 정식 제안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신설되는 기관이) 지구온난화 대책에 대한 국제적인 사령탑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미국·일본·EU가 자금을 분담해 IEA 부속기관으로 설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요미우리 신문은 "(신설기관을 통해) 자동차, 가전 등 산업에서의 에너지 소비 증대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온실가스 감축방안 논의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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