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홀딩스, 매출 6901억.."공격경영"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1.07 09:51

전년비 28% 상향..중외제약 4526억 등

중외홀딩스(대표 이경하)는 지주회사 출범 첫해인 2008년 공격적 경영을 선포하고 올해 그룹매출 목표로 6901억원을 설정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대비 약 28% 성장을 추정한 것으로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를 비롯해 중외제약, 중외메디칼, 중외신약, ㈜중외, 중외산업 등 5개 자회사의 매출 목표를 합친 것이다.

중외제약은 이같은 공격경영을 통해 201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는 의약품, 의료기기 제품의 수출을 통한 해외사업과 투자사업 등을 통해 46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 해외사업은 이미페넴, 이트라코나졸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과 수액제, Non-PVC 필름 등의 수출로 328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올해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지난해 대비 약 18% 성장한 4526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외제약은 지난해 호조를 보인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기능성소화제 가나톤, 당뇨병치료제 글루패스트 등 주력 전문의약품(ETC) 제품에 대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입술보호제 '립수리'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제품에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중외제약은 올해 연구개발(R&D)에 매출액의 5.9% 수준인 26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항암제와 항염증제 등 21세기 난치성 질환의 신약개발에 주력해 가시화된 성과를 내고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수액류 등에서 18품목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독일에 디지털 엑스레이를 수출한 중외메디칼은 올해도 해외사업에 초점을 맞춰 615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피부과, 비뇨기과 전문인 중외신약은 올해 안과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6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수액제 전문회사인 ㈜중외는 595억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이경하 사장은 "올해도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인하 정책,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 어려운 약업환경이 예상되지만 자회사별 책임경영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지주회사 체제의 원년인 2008년을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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