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올해부터 우리술 복원 나선다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 2008.01.07 09:04

‘백세주마을’에서 어울리는 안주와 함께 생(生)주로 판매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대표 배중호)이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잊혀졌던 우리의 전통주를 매월 한품목씩 국순당의 ‘백세주마을’을 통해 선보이는 ‘전통주 복원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진행한다.

국순당이 올 한해 ‘전통주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이게 될 전통주는 약 10여개.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며 음력 5월5일 단오절에 창포로 빚어 마셨다는 ‘창포주’와 상큼한 유자향과 싱싱한 솔잎이 어우러져 독특한 향기가 일품인 ‘유자송절주’를 비롯해 문헌과 전통제조법이 전수되고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주들을 현대에 맞게 복원한다. 국순당은 이런 전통주와 어울리는 안주와 함께 주안상의 개념으로 백세주 마을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전통주 복원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국순당연구소의 신우창박사는 “우리 조상들은 계절에 따라 생산되는 제철 재료로 술을 담궜다”며 “전통주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술의 다양함과 우리 조상들이 술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3년 이상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전통주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생백세주와 같은 생(生)주 타입으로 생산, 공급될 계획이다.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국순당의 전통주 제조기술과 우리술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비자 현장반응을 통해 경쟁력이 검증된 제품에 대해서는 백세주나 명작 시리즈같은 대중성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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