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수혜주 옥석 가려야 -유진투자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1.07 08:46
유진투자증권은 7일 IPTV 수혜주에 대해 보다 포괄적인 전망이 필요하다며 기간별 수혜주를 제시했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초기 시장(1개년 이내) 수혜주는 지상파 방송사, 대기업 프로그램공급업체(PP), 뉴스PP, 영화 마스터 콘텐츠 제공업체(MCP)가 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전성도 높아 밸류에이션이 가능한 지상파 방송사 SBS, SBSi나 PP인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중심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중기 시장(3년 이내)에서는 T커머스, 교육, 음악MCP인 인터파크, 디앤샵, 메가스터디, 크레듀, EBSi, 블루코드를 추천했다.

장기 시장(3년 이후)에서는 검색포털, 게임이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고 SK컴즈, 다음, NHN,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를 꼽았다.


반면 현재 IPTV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는 통신사 계열 제작사는 제작사라는 취약한 비즈니스 모델이 통신 모회사의 정책적 재무적인 지원으로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IHQ, 올리브나인, 서울음반, 싸이더스, iMBC 등에 대해서는 추천하지 않았다.

최 애널리스트는 "IPTV의 킬러 콘텐츠는 드라마와 영화"라면서 "기타 콘텐츠들은 이들 콘텐츠가 시장에 정착된 후 셋톱박스의 컴퓨팅 파워와 조작계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개선되고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어야 적용이 가능한 부가형, 인터랙티브 콘텐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IPTV 서비스 정착 여부와 정착 시점의 불확실성 △IPTV 신규 콘텐츠 시장의 규모와 발생 시점의 불확실성 △콘텐츠 수혜주들이 주로 중소형 콘텐츠주이기 때문에 과거실적 기준으로도 밸류에이션이 불가능하다는 점 등을 통신사 계열 제작사의 한계점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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