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곧 저점통과 기대-동양證

동양종금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동양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동종업체와 국내 시총 상위 업체들의 가치와 비교해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고려할 때 곧 주가는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1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5.2% 감소한 1조5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제품인 D램 512Mb와 낸드 8Gb MLC의 고정거래가격이 각각 전년 4/4분기에 비해 41.2%, 3/4분기 대비 37.1% 하락하며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동양증권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7183억에서 5556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견조한 LCD와 정보통신 사업부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며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감소를 만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1/4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추세 뚜렷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현중 연구원은 "D램은 2/4분기, 낸드는 3/4분기에 공급과잉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산업의 주가 저점은 이에 앞선 1/4분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