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통사 최초 무디스서 'A3' 획득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1.07 08:40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KT 등과 동급

신세계가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로부터 A3(안정적) 신용등급을 획득해 국제적인 유통기업으로서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신세계의 A3등급은 아시아 유통기업 중 일본의 이세탄, 한큐백화점과 함께 최고 수준이며 에이온, 다이마루, 다카시마야 보다 높다. 글로벌 유통기업 중에서도 미국의 대표적인 아울렛 기업인 첼시와 동급이며 독일의 메트로, 영국의 막스앤 스펜서보다 높다.

국내 주요 민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에 이어 KT와 동급이며 GS칼텍스, 현대자동차보다 높은 등급이다.

신세계가 획득한 신용등급은 국내 민간기업 중 5번째로 높은 것으로서 국가 신용등급(A2)과 비등한 수준에 해당하는 것이다.

무디스 수석 애널리스트 크리스 박(Chris Park)은 "신세계의 A3등급은 장기간의 선도적인 마켓 포지션, 그리고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한 안정적인 영업 환경과 한국 할인점 산업에서 갖는 뛰어난 브랜드 가치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등급은 신세계의 우수한 MD전략, 그리고 강력한 바잉파워, 뛰어난 물류시스템에 기인한 높은 이익율 수준을 고려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2005년에 한국신용정보 등 신용평가 3사로부터 국내유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AA+등급을 획득해 국내 민간기업 중 신용등급 상위 5대 기업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A3 등급 획득은 아시아 유통기업 중 최고로서 국내 유통업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이며 글로벌 유통기업과 견주어 손색이 없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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