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평판TV분야 글로벌 3위 진입할 것”

라스베이거스(미국)=김진형 기자 | 2008.01.07 06:00

강신익 부사장 ‘CES2008’에서 밝혀

“LG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 평판TV 분야에서 올해 전 세계 3위권에 진입할 것입니다.”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사업본부(DD사업본부) 본부장인 강신익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2008’에서 ‘2008년 디스플레이 제품 및 사업전략 발표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강 부사장은 “평판TV부문에서 올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으로 LCD와 PDP 부문에서 각각 1400만대와 300만대 등 총 1700만대를 판매, 삼성 소니 등과 함께 글로벌 3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 분야에 5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해 북미와 중남미, 유럽, 중국,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등 권역별 지역특성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부사장은 “올해 턴어라운드를 위해 수익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며 “평판TV의 경우, 40인치 이상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30인치 이하 보급형 제품의 경우 과감한 외주생산(아웃소싱)으로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PDP모듈의 경우, 지속적인 생산기술 혁신을 통해 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박형 유리(Glass)등 신공법 적용 등으로 원가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LCD 모니터는 22인치 이상 와이드 LCD 모니터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고, B2B시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등 모니터사업 체질을 강화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 부사장은 “LG전자에서 TV세트와 PDP모듈, 반도체 부품 등을 담당하는 한편, LG필립스LCD는 LCD모듈, LG이노텍은 디지털튜너, LG마이크론은 PDP후면판 등 계열사와 수직계열화를 통해 부품 내재화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G필립스LCD와 LCD모듈 통합설계로 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구매 및 생산 기술 분야에 선진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그는 밝혔다.

이 밖에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체제를 구축하고, 권역별 물류센터를 통해 물류비를 혁신적으로 절감해 나가기로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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