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1월 유동성 공급 규모 50% 확대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1.06 13:02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긴급 유동성 공급 규모를 50% 늘리기로 결정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달 중으로 예정된 3, 4차 기간입찰창구(TAF)의 규모를 50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 4차 TAF는 각각 오는 14일과 28일로 예정돼 있다.

연준은 또 필요할 때까지 유동성 공급을 계속하겠다며 추가 유동성 공급을 시사하기도 했다.

연준은 다음달 1일 추가 유동성 공급을 최종 결정한다.


연준은 금리 인하를 통한 신용경색 완화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이후 TAF를 통한 단기자금 시장 유동성 공급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어느 정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17일 1차 TAF 이후 기업들의 달러화 대출 금리는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설립자 겸 최고 투자 책임자(CIO) 빌 그로스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
  5. 5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