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차익매물 거의 소진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1.06 12:58

첫 옵션만기일, 인덱스펀드 스위칭만 남아

이번주(7~11일) 선물시장은 올해 들어 첫번째 옵션만기일(10일)을 맡게 된다. 무자년 첫 주 프로그램 매물에 시달린 만큼 만기주에 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걱정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배당락이후 차익거래를 충분히 이뤄진 만큼 매물 걱정을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동시만기이후 연말 배당락까지 차익거래는 1조151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비교적 양호했던 선물 베이시스와 연말 배당이라는 보너스가 차익매수를 자극한 결과다.

배당락 이후 지난주말까지 차익거래는 1조204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과거 연말, 연초의 차익거래 패턴이 이미 완성된 셈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연기금 인덱스펀드의 선물 스위칭 물량이 남아있지만 5% 룰 등을 감안하면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단기적 물량은 상당 부분 청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은 것은 장기적인 물량들인데 이들은 인덱스 펀드의 현선물 스위칭 물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인덱스 스위칭 물량은 긴 보유기간을 보상받기 위해 베이시스 눈높이를 상당히 높은 수준을 가져가는 것이 보통. 신영증권은 1포인트 이하 수준에서 본격적인 스위칭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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