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수 점유율 76% 달성한다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1.06 09:00

현대차 67만대, 기아차 32만대 판매 목표 결의대회

현대차기아차가 올 내수 시장의 76.5%를 차지하겠다는 판매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51.5%로 5년 연속 점유율 과반을 넘길 계획이고, 기아차는 25%로 점유율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5일 양재사옥에서 '2008년 판매촉진대회'를 열고 올해 국내에서 연간판매 67만대를 달성하겠다고 결의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62만5275대를 국내에서 판매해 점유율 51.3%를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에 비해 7.2% 늘어났으며 점유율도 0.2%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올해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하면 5년연속 점유율 50%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날 판매촉진대회에는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 최재국 사장, 이광선 국내영업본부장, 전국 지점장, A/S센터장 등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진 부회장은 "지난해 내수는 고유가, 원화강세, 경기회복 부진 등 경영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대비 8%의 신장을 거뒀다"며 "올해 제네시스 출시로 수입차 공세에 정면으로 맞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끌어 올리고 판매에 총력을 다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기아차도 이날 경기도 화성의 한 리조트에서 2008 전국 지점장 판매결의대회를 32만대 판매 목표를 결의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27만2330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는데 올해 목표는 18.2%나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점유율 목표는 지난해 22.3%에서 2.7%포인트가 높인 25%로 정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기아차 김익환 부회장을 비롯 조남홍 사장과 국내영업본부, A/S사업부 임직원과 전국 지점장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

김익환 부회장은 "2008년에는 반드시 흑자를 실현하고 성장을 위한 제2의 도약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선 우리차의 품질과 제품력에 맞춰 패배의식을 버리고 당당히 판매활동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아차는 올해 프리미엄 대형 SUV 모하비를 비롯해 TD, AM 등 신차 3종과 로체, 모닝 부분변경 모델 등 개조차 2종을 선보인다. LPG 연료를 사용하는 뉴카렌스와 카니발 LPI 판매도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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