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버나인코리아, CES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초청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1.06 11:16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3D 디스플레이 기술 시연

3D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파버나인코리아가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코너에 초청됐다.

파버나인코리아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08의 '어드밴스드 디스플레이 테크존'에 퀄컴, 3M 등과 함께 한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고 6일 밝혔다.

파버나인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 '와이어그리드 3D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어그리드(Wire Grid) 3D 디스플레이란, 기존 LCD를 기반으로 한 3D 입체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가시각도와 가시거리의 제한을 극복해 시청각도나 시청거리에 무관하게 다수의 사람이 동시에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게 한 기술이다.

파버나인코리아는 국내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이라고 밝혔다.

파버나인코리아의 이성중 상무는 "알루미늄소재의 나노기술을 통해 입체 디스플레이에서 사용되는 편광판을 LCD패널 내부구조에 배치시킨 LCD 입체 디스플레이 사상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라며 "현재까지 구현된 3D 입체 디스플레이 기술 중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LCD에 비해 밝기를 20~30% 향상시켰고 일반 2D영상과 입체3D영상을 겸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 패널을 90도 회전시켜 세로 방향으로의 디스플레이 제한도 극복했따. 이와함께 기존 LCD 제조공정을 그대로 사용해 제품생산이 가능하고 기존 편광판 접착공정을 없앨 수 있어 설비 공정상의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이제훈 대표는 "와이어그리드 3D 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생산비용을 35% 이상 절감시켜 기존의 LCD산업 및 3D입체 디스플레이 산업을 현재보다 상당히 진일보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CD의 두께를 30% 이상 감소시켜 다양한 용도의 시장 창출과 신사업 진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파버나인코리아는 3D 입체 디스플레이 연구중심기업으로 현재까지 22개 모델의 3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으며 이중 4개 모델을 양산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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