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 악재, 3일 연속 하락

김병근 기자 | 2008.01.05 02:06
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3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30.90포인트(2.02%) 하락한 6348.5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99.29포인트(1.79%) 떨어진 5446.79를, 독일 DAX30지수는 99.72포인트(1.26%) 밀린 7808.69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제 침체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4년여래 최저로 떨어졌고 실업률은 2년래 최고로 급등했다. 비제조업 부문 성장률도 9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르노가 7%대 급락하고 다임러는 5.3% 하락하는 등 자동차업체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체 순익 가운데 39%를 미국에서 창출하는 아르셀로미탈도 3.1% 밀렸다.

유럽 최대 보험사인 알리안츠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2.4% 뒷걸음쳤다.

반면 독일 린데 그룹은 미국의 다우 케미컬이 인수 시도를 할 것이라는 관측에 4.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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