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오전 8시5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는 유로화에 전날 1.4750에서 1.4800달러로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한때 1.4822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서도 전날 109.32에서 108.37엔으로 떨어졌다.
달러 가치 급락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한층 커졌기 때문.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1만8000명 증가하는데 그쳐, 전문가 예상 7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실업률은 5.0%를 기록, 2년래 최고로 급등했다.
샬롯의 제이 브리슨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표 악화는 달러 가치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 경제 침체 우려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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