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증권업 진출… BNG증권 인수완료

더벨 김용관 기자, 정호창 기자 | 2008.01.04 18:38

두산캐피탈, 지분 78% 확보

이 기사는 01월04일(18:3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두산그룹이 증권업에 진출한다. 두산그룹은 단순중개업무만 하고 있는 BNG증권중개를 인수, 자본금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종합증권사로 키울 계획이다.

4일 금융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캐피탈은 BNG증권중개 주식 31만284주(51.7%)를 91억5300만원에 인수했다. 주당 인수금액은 2만9500원.

두산캐피탈은 이번 주식 인수로 BNG증권중개 주식 47만3164주(78.86%)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두산캐피탈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저축은행 등 10개 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BNG증권중개 지분 51%를 추가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지분인수 후 두산캐피탈이 금융당국에 BNG증권중개 인수를 위한 지배주주 승인신청을 하고, 별다른 문제가 제기하지 않으면 경영권 인수가 마무리된다.


두산캐피탈은 올해 7월부터 BNG증권중개 인수를 추진해왔지만 이에 앞서 BNG증권중개 주주들이 지분을 10개 저축은행에 매각하자 이를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저축은행 역시 감독당국의 지배주주 승인을 받지 못했고, 결국 두산캐피탈로 다시 공이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BNG증권중개는 2000년 설립된 소형 증권사로 자본금은 지난해 6월 기준 30억원, 예탁금은 889억원이다. 코리아나화장품(8.3%) 대한화재해상보험(4.3%) 우리사주조합(6.6%)을 중심으로 다수의 개인주주들이 보유했던 회사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중공업 위주의 두산그룹이 금융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BNG증권중개를 인수한 것"이라며 "앞으로 BNG증권중개를 종합증권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본금 확대 계획 등에 대한 큰 그림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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