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은 한국시장에서 290억95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일본에서 431억3700만달러를 사들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외국인은 인도(173억6000만달러), 인도네시아(36억500만달러), 태국(15억8300만달러), 베트남(14억1700만달러), 필리핀(13억5400만달러), 대만(4억7700만달러)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확대된 3/4분기 이후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상반기 순매수-하반기 순매도'의 패턴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 상승률에서는 상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는 32.25% 오르면서 아시아 주요증시 중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96.66% 오르면서 지난해(+130.43%)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52.08%), 인도(+47.15%), 홍콩(+39.31%)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일본은 11.13% 하락하면서 아시아 주요 국가중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KRX 관계자는 "분기별로는 1/4분기 상승과 2/4분기 초강세를 거쳐 3/4분기이후 상승둔화 및 조정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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