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무자년 첫상승…거래늘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1.04 15:40

나흘만에 반등…PR매물 축소+기관 매수

코스피시장이 무자년 새해를 맞이해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다. 나흘만의 반등이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7포인트(0.60%) 오른 1863.90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5조4969억원으로 새해들어 가장 많다. 특히 금요일임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의 활기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승출발하면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고유가 및 일본 증시 급락 영향으로 이내 하락반전, 장중 1824.41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잦아들고 기관투자가의 '사자'세가 이어지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동시호가때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나흘만에 상승마감했다. 무자년 3거래일만에 첫 상승 마감이었다. 전날 지수는 동시호가때 일부 매물로 약보합으로 마감한 바 있다.

장중 3000억원에 육박했던 프로그램 매물은 1962억원의 순매도로 마감했다. 차익거래는 2228억원의 순매도로 5일째 순매도를 이어간 반면 비차익거래는 262억원의 순매수로 5일째 순매수 행진을 보였다.

기관은 668억원의 순매도(오후 3시30분 기준)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79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37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의 선택적 매수로 중형주가 1.58% 올랐고 대형주는 0.63% 상승했다. 소형주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4/4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LG전자는 6.67% 급등했고 두산중공업은 7.97% 오르면서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1.44%, 2.70% 올랐으나 SK에너지는 3.54% 내렸다. 삼성중공업은 1.03% 하락했고 현대차도 0.85%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1.28%, 0.81% 하락했고 LG필립스LCD도 2.02% 떨어졌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는 각각 1.51%, 3.42% 내린 반면 우리금융은 1.07% 상승 마감했다.

대주주 지분 매각 계획을 공시한 신흥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반면 유상증자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한화증권은 하한가 가까이 추락했다.

오른 종목은 400개, 내린 종목은 38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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