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株, 신정부 정책 덕 좀 볼까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1.04 15:29

신정부 교육 정책 수혜 기대감..에듀박스, 메가스터디 등 동반 강세

'나도 신정부 수혜株'

신정부의 교육정책이 사교육 업체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교육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에듀박스는 전날 대비 225원(15.00%) 오른 1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로 5일째 급등세다.

메가스터디도 5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이날만 5% 이상 올랐고, 이루넷은 6% 이상 오르며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시장의 디지털대성은 9% 이상 급등했고, 웅진씽크빅대교도 각각 5%, 3% 가량 올랐다.

이같은 동반 강세는 신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신정부의 교육정책이 사교육 업체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은 후, 이명박 당선자의 교육정책 공약을 빠른 속도로 실행할 의지를 밝혔다"며 "빠른 속도의 대학자율화는 사교육 업체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인수위는 향후 학생선발 관련 업무를 대교협의 자율규제 아래 대학이 자율 결정하도록 유도하고, 교육부의 기능은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명박 당선인의 교육 공약 실천으로 빠르면 2009학년도부터 수능등급제 폐지와 대학 입시 자율화가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방과후 학교 시장 확대 수혜주인 웅진씽크빅, 대교와 교육 대장주인 메가스터디 등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교육정책의 변화에 따라 사교육 산업이 본격적인 확장기에 진입했다"며 "이에 따라 온라인 업체와 오프라인 업체와의 밸류에이션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메가스터디, 대교, 웅진씽크빅 등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메가스터디는 성장률이 둔화되기 전까지 꾸준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상대적인 저평가 상태인 대교와 웅진씽크빅의 기업가치도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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