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자율화 추진, 사교육 성장에 긍정적"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1.04 08:57

-우리투자證

우리투자증권은 4일 교육산업에 대해 인수위원회와 교육부 합의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대학자율화 추진이 예상된다며 이는 사교육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은 후, 이명박 당선자의 교육정책 공약을 빠른 속도로 실행할 의지를 밝혔다"며 "빠른 속도의 대학자율화는 사교육 업체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원회는 대학입시 관련한 기존 교육부의 기능을 대한교육협의회 등 대학 협의체 및 시도 교육청에게 이양하며, 200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시행된 수능등급제 보완방안을 교육부가 2월 초까지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는 학생선발 관련 업무는 대교협의 자율규제 아래 대학이 자율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라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입자율화 정책의 이행을 위한 첫 단계"라고 지적했다.

인수위원회는 또 초, 중등 교육과 관련해 자율학교 설립과 특목고 지정권한을 시·도 교육청에

게 이양했으며, 대학입시와 관련된 기존 교육부의 기능이 타 기관에 이양, 교육부의 기능을 축소할 예정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이뤄진 교육부의 업무보고에 대한 인수위원회의 반응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명박 당선자의 교육 공약인 대학자율화를 시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며 "이명박 당선인의 교육 공약의 빠른 실천으로 빠르면 2009학년도부터 수능등급제 폐지와 대학 입시 자율화가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특히 메가스터디, 웅진씽크빅, 대교 등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신정부가 교육양극화 해소 방안으로 저소득층 학생 지원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방과후학교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동 시장의 1, 2위 업체인 웅진씽크빅과 대교에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메가스터디는 사교육 시장 활성화로 사교육 수요 확대가 고등학생뿐 아니라 중학생 및 초등학생 시장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