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주총, 張펀드측 의장직 수행에 고성

부산=송선옥 기자 | 2008.01.03 12:10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주최한 동원개발 임시주주총회가 3일 오전 11시45분경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정오쯤 장하성펀드측 대리인이 임시주주총회 의장직을 수행하는 것을 두고 주주간 소란이 벌이진 가운데 주주들간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휴회가 선언되기도 했다.

휴회후 공동의장을 하되 사회는 장펀드측이 수행하기로 한 상태이지만 주주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

동원개발은 정관상 주주총회 의장은 대표이사이나 이번 주총이 법원의 허가에 개최되는 임시주총이니만큼 정관이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동원개발은 장하성펀드가 적법하게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휴회에 앞서 장복남 동원개발 대표는 "소란이 생긴데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 공동의장을 수행 제의를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한다. 충돌을 피하기 위해 펀드측의 의사에 따르고는 있지만 장 펀드측 제의에 동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발언을 지지하는 주주들의 함성과 박수소리가 임시주총장에서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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