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오토시스템·배당형 펀드 등 주목"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1.03 11:14

하나대투證…변동성 높아 방어적투자,동유럽·뉴에너지펀드 유망

하나대투증권은 1월 국내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를 차익실현하는 등 방어적인 펀드투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다만 동유럽과 뉴에너지 펀드 등에 대한 비중은 늘릴 것을 조언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3일 '1월 펀드투자전략'보고서를 통해 "1분기 국내증시는 1월 효과가 기대되지만 미국 금융기관의 실적 부진, 중국 긴축기조 등 외생변수의 불안으로 변동성도 확대될 것"이라며 "지수 반등시 국내 주식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일부 축소하며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기둔화나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국면에서는 배당형펀드와 오토시스템펀드, 주가연계펀드(ELF)와 같은 방어적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오토시스템펀드는 주가 상승기에는 분할매도 전략을, 주가 하락기에는 분할매수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횡보국면에서 수익률이 우수하다"며 "커버드콜 전략과 같이 옵션매매를 이용하거나 공모주 청약혜택 등으로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이 꼽은 배당형펀드에는 삼성배당주장기주식종류형, 하나UBS배당60주식, 마이다스블루칩배당, 신영밸류고배당주식펀드가 있으며 횡보국면에서 유리한 시스템펀드로는 하나UBS오토액티브혼합투자신탁, 동양오토시스템혼합펀드 등이 있다.


플러스알파수익추구형 펀드로는 마이다스커버드콜주식형투자회사, 하나UBS인Best플서스30채권혼합, 산은하이디배당혼합 등이 꼽혔다. 또 ELF도 주가가 일정 범위내에서 등락을 보일 경우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확률이 높아지며, 적립식 펀드 역시 정액분할투자(cost averaging)를 통한 평균매수가격 인하효과를 거둘 수 있어 주가 조정기가 비중확대에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해외투자펀드에 대한 관심은 지속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증시의 경우에도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재개될 것이라며 주가조정을 성장형펀드에 대한 진입기회로 활용하는 탄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머징 마켓의 성장세는 지속된다"며 "브릭스, 동유럽, 친디아 펀드에 대한 비중 확대전략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섹터펀드중에서는 UN기후협약 선언 이후 뉴에너지 관련 산업 성장성 강화가 기대됨에 따라 뉴에너지펀드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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