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100달러]정유업계, 수출비중 확대할 듯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1.03 10:06
정유업계는 수출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국제유가가 오를 경우 제품가격이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하나 국내 제품가격에 원유가격 인상분을 모두 반영하기 힘든 구조여서 상대적으로 가격 전가가 쉬운 수출 비중을 늘려 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국내에 판매하는 제품가격은 원유가격 인상분을 반영하기 어렵지만 해외 판매는 가격전가를 통한 정제마진의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고유가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 경우 정제마진은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수요강세로 마진이 좋았지만 올해도 그렇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는 것. 정유업계는 원유가와 제품가격의 전체적인 추이를 봐야 마진폭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는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원유시장에서 저가 원유를 확보하고 고도화 설비 투자를 늘려 생산단가를 낮추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방침이다. 또 소비자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하는 만큼 셀프주유소나 보너스카드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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