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100달러]조선업계, 선박수요 감소 우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1.03 09:51
조선업계는 유가(WTI)가 100달러를 돌파하자 궁극적으로는 석유수요를 줄어들게 해 발주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유가상승이 원가부담으로 이어져 수익성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업계처럼 직접적인 연료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물가 인상에 따라 원재료비 등이 올라 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그러나 고유가가 악재만은 아니라는 시각도 상당하다. 유가가 오를 경우 중동 지역에서 유조선 발주가 늘어나고 경제성 때문에 개발하지 않았던 소규모 유전이나 심해유전 등의 개발을 위한 원유생산 설비 등의 발주가 늘어나게 돼 있어 오히려 수주가 늘 수도 있다는 것.


조선협회 관계자는 "통상 고유가일 때 석유수요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에는 중국 등의 석유수요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유전개발을 위한 해양플랜트의 수주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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