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인하, 실적에 부정적-한화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1.03 08:51
한화증권은 3일 이명박 정부가 신정부 출범 이후 생활비 절감 차원에서 추진중인 통신요금 20% 인하대책이 관련업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인 요금 인하 방법과 시기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시장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관련업종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요금인하는 정부 주도로 매년 추진됐다. 아울러 이같은 발표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고 한화증권은 분석했다.

다만 IPTV 법제화에 성공한 유선 통신업은 이동 통신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

호한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는 KT와 하나로텔레콤을 중심으로 본격 가입자 확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유선 통신업체는 가입자 확보 추이에 따라 주가가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한화증권은 전망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요금인하 리스크가 부각된 이동 통신업보다 유선 통신업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조정과 규제 완화 기대감, 신규서비스로 11월 이후로 주가가 급등했던 이동 통신업은 요금인하 이슈가 부각되면서 당분간 주가 조정을 거친 후 재도약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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