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제한에 곡물가격↑..인플레 부담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1.03 08:02

옥수수 콩 밀 등 곡물 국제가격도 일제히 급등

중국 정부가 곡물류 수출 관세를 인상, 중국산 곡물 수출이 제한되면서 콩과 옥수수, 밀 등 곡물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옥수수 3월 인도분 가격은 시카고거래소에서 96년 6월 이후 12년만에 최고치인 부셸당 4.695달러까지 상승한 후 1.5% 오른 4.625달러로 마감했다.

콩 3월물은 1973년 6월 이후 35년만에 최고치인 부셸당 12.64달러까지 올랐다가 2.8% 상승한 12.4875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는 자국 생필품 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부터 1년간 밀가루와 쌀, 옥수수 등 곡물의 수출쿼터제를 실시하고 수출 품목에 매겨지는 관세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밀, 옥수수, 쌀, 콩과 이를 가공한 분말제품은 품목별로 5~25%에 달하는 수출관세가 부과된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12월 20일부터는 밀과 벼, 쌀, 옥수수에 대해 수출 금액의 13%를 환급해 주던 세제 혜택도 전격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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