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수입유통사업 강화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01.02 16:27

한국상용차 인수, 와인 수입업체 설립

LG상사가 수입유통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제휴사인 한국상용차를 인수하고, 와인 수입업체를 신규 설립했다.

LG상사는 2일 한국상용차의 지분 100%를 취득, 계열회사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 주류 수입업에 진출하기 위해 '트윈와인'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LG상사는 앞서 2004년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의 상용차 부문 담당 기업인 이베코와 수입산 대형트럭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상용차는 이베코의 대형상용차의 수입 판매 회사다.

LG상사는 종전 한국상용차의 지분 19%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번에 81% 추가 취득을 통해 한국상용차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LG상사는 또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트윈와인을 설립키로 했다. 자본금은 5억원이며 LG상사가 100% 출자했다. 와인 품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와 관련, LG상사가 한국상용차의 국내 영업망, 사후관리(A/S)망을 비롯해 조직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입유통 사업이 보다 활력을 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상사는 디지털기기 유통ㆍ상용차ㆍ헬기 등 수입유통 사업과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등 신사업 비중을 지난해 경상수익 13% 수준에서 2011년에는 25% 대로 늘려 수입유통과 자원개발 전문회사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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