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의 보고 일정을 미룬 것과 관련, 인수위 측은 이명박 당선인의 경제관련 행사에 재경부의 보고를 받을 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들이 함께 참석하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도 "보고가 연기된 것은 경제1분과의 일정 때문인 것으로 안다"며 "올 성장률 전망치 등 보고 내용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연두기자회견에서 "경기의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어 2008년 성장률은 5%보다 훨씬 낮아지는게 불가피하다"며 "2008년은 4%대 후반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박형준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올해 약 4.7∼5%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한 1%포인트 정도 더 올리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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