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경기 전망이 악화된 데다 싱가포르의 4분기 성장률이 예상 밖의 하락세를 보여 수출 둔화 우려가 커졌다.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올해 정부의 긴축 정책이 더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 횡보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 저우샤오촨 총재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신년사를 통해 "경제를 균형있게 운용해 나가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올해도 긴축 통화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씨틱증권과 중국석유화학 중국상업은행 등 대형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9.64포인트(0.37%) 오른 5281.74를 기록중이다.
싱가포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으로 3.2% 감소해 14분기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3.1% 증가와 크게 어긋나는 결과다.
부문별로 제조업은 전년비 0.5% 증가에 그쳐 전분기 증가율(10.3%)에 비해 크게 둔화됐고 성장률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싱가포르 증시 ST지수는 이 여파로 8.13포인트(0.23%)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25.67포인트(0.3%) 하학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오는 3일까지 신정 연휴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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